주말에 뭐먹지_ 신논현 스페인 파인다이닝 소브레메사 Sobremesa

 

평일 점심에 나의 댄싱머신 베프 둘과 찾은 강남 신논현역 Sobremesa 소브레메사.

 

내 친구들이 유명인이 되다니 너무 신기방기하고 뿌듯함.

어딜가나 사진요청 사인요청이라니! 이것또한 신기한 기분이다.

늘 실력에 비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아 항상 응원하고 나 나름대로 홍보해왔는데, 

그들의 노력이 끝내 꽃 펴는것을 보니 어찌나 감격스러운지 모른다. 

 

여튼 그들과 방문한 곳은 강남역 신논현역 스페인 레스토랑 소브레메사 이다.

 

소브레메사는 재작년에 방문 후 정말 오랜만에 방문을 했다.

바로 앞에 미용실을 다녀서 늘 지나다니지만 꼭 스케줄에 쫓겨 머리를 하니

막상 식사하러 방문하진 못했었음 흙

 

레스토랑 전경을 안찍은건 나의 실수! 음식만 똬다닿 찍었다.

 

식사시작!

 

SOBREMESA by Chef Edgar Quesada

 

메인쉐프인 에드가 퀘사다님은 스페인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의 제자라고 하심.

 

지난 번에 갔을때는 쉐프님께서 나오셔서 인사도 해주시고 요리도 직접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아쉽게도 직원들이 요리를 해줬다.

가격대가 엄청 비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만만치는 않은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평일 점심엔 처음 방문하는데 화요일 점심시간에 만석이라니... 대단함

 

 

평일 런치메뉴

 

 

주중 런치는 코스에 52,000 원/ person 이고 우리는 주중 런치코스에 씨푸드 빠에야를 추가하였다. 

빠에야는 인당 37,000 추가라 코스 3명 기본 (52,000x3)156,000 + 빠에야 (37,000x3) 111,000 

총 267,000원 에다가 + 샹그리아 한잔 + 콜라 한개를 추가하였다. 

 

그러니 인당 10만원정도 나왔음

 

사진을 조금 잘못찍었지만...!

 

코스의 첫 시작은 감자와 콩퓨레 위에 하몽 이베리코를 얹어 시작한다.

사실 나는 이게 코스중에 젤 마딨음

친구들도 맛있다고 눈을 번쩍 떴다.

 

감자랑 콩의 부드러운맛과 하몽특유의 쏠티함이 완벽조화를 이룬다 큭

 

 

감보네스 알 아히요

 

우리에게 익숙한 요리중에 하나인 감보네스 알 아히요

감바스는 우리 생각보다 간단한요리가 아니다. 모든 외국음식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감바스는 보통 한국에서 생각하는 그 맛과 그 나라사람들이 생각하는 풍미와 좀 다르다.

여긴 진짜 감바스, 감보네스를 먹어볼 수있다.

친구들도 자기가 지금까지 먹은게 감바스가 아니었구나 라고 느꼈다고 바로 말해줘서 뭔가 뿌듯했음

 

 

 

요건 바다요리라고 하시는데, 토마토 소스에 연어스테이크 그다음에 위에 부드러운 야채크림소스를 올린 요리였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평범했다. 

 

그래도 맛의 조화는 좋았음

그리고 빠에야

 

아주 훌륭하게 맛이있었는데 셋이 37,000 x 3 = 111,000 원 까지 받을일은 아닌것같았던 빠에야....

이게 어딜봐서 11만원짜리 한그릇이지.. 서너 숫가락씩 먹으니까 끝났다...

 

 

이베리코 항정살 요리

 

구운사과와 단호박퓌레로 고민을 많이 한 요리같았지만.......

고기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나는 한 점 먹고 다 남겼다.....

그 맛있었던 이베리코... 어디로갔어.....?

 

예전엔 안심으로 해줬었는데 그때가 훨씬 맛있었다...

셰프님이 안계셔서 이런 참사가 난것인가 메인요리가 이렇게 실망을 주다니 ㅠㅠ

예전 생각하고 기대 많이하고 갔는데 넘 아쉬웠다.

 

마지막. 디저트. 맛나 요건.

 

총평

 

재작년까지의 기억에 매번 방문할때마다 가격은 저렴한편이지만

웬만한 미슐랭 식당보다 더 맛있는 곳이라고 느꼈던 곳이라 주변에 추천 많이했었는데,

 

올해 첫방문에 이런 ㅠㅠ 경험을 선사해주어... 난 사실 재방문을 더이상 할것 같진 않다.

맛있는곳이 또 한곳 떠나버렸네. 흑. 고기에서 냄새나는건 너무 하자나요.ㅜㅠ

 

그리고 빠에야 가격 아무리생각해도 오버스럽다.

그냥 빠에야 3인분 한그릇에 111,000원 이라니.  코스가 인당 52,000원인데...?

셋이서 세숟가락씩 먹으면 끝이였지만 맛은 있었다. 

그리고 다른 블로그들 보니까 둘이서 가서 빠에야 한개만 추가해도 비슷한 양이 나오는거같은데

뭔가 뒤집어쓴 기분 ㅠㅠ 힝.

 

그리고 파인다이닝이라고 말하지만 파인다이닝까진 아니라는게 내 관점.

사실 음식에 대한 견해는 모두가 다를 수 있으니 모르겠지만....!